농협유통, 작황 양호한 '과일류' 추석 선물로 추천…2일부터 예약판매 돌입

2015-09-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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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찬 혼합 세트. 사진=농협유통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농협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대표 조영조)이 추석 물가 동향을 내놓으며 올 추석 트렌드에 맞는 실속형, 혼합형 등 다양한 구성의 선물세트를 9월 2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할인 판매한다.

과일의 경우 전년에 비해 늦은 추석(전년 9월 8일)으로 전반적으로 개화 및 생육상태가 우수하며 생산량은 평년 보다는 5~10%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시세는 전년대비 약 5~15% 가량 저렴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과의 경우 생산량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52만 톤으로 전망되어 가격 또한 5~1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추석에 주로 출하되는 ‘홍로’ 품종의 경우 일기가 양호하고 병해충 발병이 전년보다 적어 당도 및 빛깔은 전년대비 양호할 것으로 기대됐다.

배의 경우에는 개화기 냉해피해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1% 감소한 26만8000톤 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년 보다 20일 늦은 추석으로 작황상태가 좋은 중부권을 중심으로 추석특판 기간에 출하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어 가격은 10~15% 내림세로 전망된다.

이외에 포도·복숭아 등 과일류도 전반적으로 작황이 양호하여 가격대가 전년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유통은 올해 과일의 경우 작황이 양호하여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한 반면에 한우, 굴비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많은 소비자들이 과일 선물세트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농협유통은 사전에 많은 물량을 확보, 사전예약 기간에 뜨라네 사과·배 혼합(사과7+배6) 세트를 4만9000원(NH카드 결제 때 4만5000원)에 판매하는 등 품질 좋은 과일선물세트를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우의 경우 사육두수는 암소감축정책으로 인한 사육두수 감소로 전년 동기 280만두 대비 4.8% 감소한 267만두로, 추석특판 기간 수요 증가와 사육두수 감소로 지육가격 상승이 전망된다. 지육 가격은 1등급 기준 전년대비 29% 상승한 ㎏당 2만원대로 예상된다. 부분육 역시 지육 공급가격 상승으로 전년대비 35%정도의 상승이 전망된다.

농협유통은 설문조사 결과 한우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장 받고 싶고 주고 싶은 선물로 한우가 1위를 차지했고, 선물 가격대로 10만 원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하나로 한우세트(2.1㎏)를 기획하여 12만8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 세트는 안심한우 1등급의 구이용 등심·불고기·국거리로 구성 되어 10만 원대 초반으로 가장 실용성 있게 구성된 한우선물 상품이다. 이외에 10만 원대 불고기·국거리세트, 갈비세트(냉동) 등의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돈육의 경우 돼지 가격 강세 지속으로 인한 후보돈과 모돈 수 증가로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1000만~1020만 마리로 추정된다. 추석 특판기간 지육가는 돼지고기 공급량 증가로 전년대비 4% 하락한 ㎏당 4700원대로 예상된다.

이외에 계육과 계란의 경우 전년대비 사육두수 증가로 가격은 소폭 하락하거나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굴비의 경우 산지 어획량 감소 및 수매 비축 재고 부족으로 인해 전년대비 35% 가량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굴비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선물 구입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농협유통은 영광굴비 실속세트(2.0㎏/20미)를 사전예약 기간 동안 9만5000원에 9+1 덤증정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굴비의 대체 선물세트로 10만 원대 실속옥돔·참조기세트, 4만 원대 멸치세트 등의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멸치의 경우 전반적으로 생산량은 평년 수준이나 중상위 품위가 전년대비 주류를 이뤄 가격은 하락할 전망이다. 그러나 종류별 생산량 차이로 볶음용과 조림용은 25~30% 하락이 예상되는 반면, 국물용은 30%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버섯류의 경우 백화고(고품위 세트)의 10% 이상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그 외의 버섯 세트류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산 송이버섯은 열악한 기후조건으로 출하량이 감소하여 가격상승이 전망된다.

수삼은 작황이 양호해 가격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이 예상되고 홍삼은 전년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우·굴비의 대체 선물로 작황이 좋아 가격이 저렴한 과일 선물세트나 가격대가 큰 변화가 없는 버섯·견과·수삼 등의 특산 선물세트의 선호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농협유통은 추석 명절을 맞아 각 지역의 우수 특산품을 함께 구성한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아름찬 혼합선물세트는 가평 잣과 강진 버섯으로 구성하였고 울금과 표고버섯 가루도 추가 구성하여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7만2000원으로 NH카드 결제 때 6만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 5만~10만 원대 국산 견과(잣·호두)세트, 10만 원대 백흑(백화고·흑화고) 종합세트, 수삼세트 등을 준비해 구색을 다양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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