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복지부는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자립지원 모델을 정립하고, 금융위는 사업 대상자 발굴, 장기 채무자 등에 대한 효과적인 채무 상환을 지원한다.
시범사업은 강원·경기·경북·부산·인천·전남·전북 등 7개 시·도에서 850명 규모로 모집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신용회복위원회가 대상자를 발굴해 상담·추천하면 각 시·군·구에서 소득재산 조사를 통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사람을 최종 선정한다.
드림셋 시범사업은 3년(36개월) 동안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 시범사업 참여자는 자활근로, 자산형성지원 등에 대한 프로그램을 안내받는다.
시장 진입형을 기준으로 참여자는 월 최대 87만원 실비 별도)을 받을 수 있다. 성실하게 참여한 근로자는 월 최대 15만원의 매출 수익금을 추가로 받아 최대 103만원(실비 포함 때 111만6000원) 가량 지급받게 된다.
시범사업은 '내일키움통장'과 연계한다. 월 10만원 또는 20만원씩 근로 인건비의 일부를 저축하면 내일키움장려금을 같은 액수만큼 지원하는 식이다.
가령 매월 20만원씩 저축하는 자활 근로자는 본인 적립금 20만원에 장려금 20만원과 매출 수익금 최대 15만원을 더해 월 최대 55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3단계에서는 참여자의 금융·재무·자립 역량 강화 교육 등 사후 서비스와 부채클리닉 서비스가 제공된다.
복지부와 금융위는 "향후 금융취약계층에게 특화된 신용 회복 지원과 자활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차상위 금융취약계층에게 탈빈곤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일할 능력이 있으면 누구나 자립할 수 있도록 대상자 발굴 등 부처 간 협업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