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방본부, ‘불도 끄고’‘ 희망도 주고...’

2015-08-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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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용기를 가지세요! 사랑이 가득찬 119 희망의 집 1호 입주

제9호 119희망의집 입주식을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소방본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경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는 불의의 화재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어려운 도민들에게 119희망의 집을 지어 보급하고 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119희망의 집’ 사업은 예상치 못한 화재로 주거지가 소실되어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119희망의 집을 지어 생활에 안정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119희망의 집은 2007년까지는 소방관서에서 순수한 봉사활동 차원으로 시행되었는데 2008년부터 소방본부에서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해 오고 있다.

건축비용은 지역여건이나 가족구성원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세대당 3천만원(도비 1천5백만원, 시군비 1천5백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94세대의 119희망의 집을 신축하였거나 수리하여 보급했다.

올해는 도비 1억 3천만원, 시군비 1억 3천만원 총 2억 6천만원 예산을 확보하여 8세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8일 119희망의 집 입주식을 가진 남해군 서면 남상리에 혼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이모(남54세)씨는 2월 22일 뜻하지 않은 화재로 집이 전소돼 가재도구도 모두 잃고 기거할 곳이 없어 마을회관에서 임시로 기거했다.

이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남해소방서(서장 이한구)는 도비와 군비 3천만 원을 들여 119희망의 집(스틸하우스 34㎡ 1동)을 신축하여 제공하였고, 2015년 9월중 밀양시 상동면 이모 씨(장애인), 거창군 남상면 이모 씨(기초생활수급자), 등 2세대가 119희망의 집 입주를 앞두고 한창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경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119희망의 집 보급사업 외에도 화재피해주민의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한 주택화재안심보험 들어주기, 피해복구 지원활동, 세금감면요청, 구호품 지급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으며, 불의의 화재나 재해 등으로 어려움에 당한 도민은 경남소방본부나 관할 소방서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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