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IMF 외환위기를 겪고 있던 1998년, US여자오픈 경기에서 대역전극으로 우승함으로써 뜨거운 감동을 전해 주었던 명실상부한 국민 영웅 골프여제 박세리가 '아빠를 부탁해'에 합류한다. 부상으로 휴식차 한국에서 머무르고 있는 박세리 선수는 '아빠를 부탁해'를 평소 즐겨보다가 제작진의 권유로 새로 합류하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운동에만 전념, 특별한 유년시절 추억이 없는 박세리 부녀는 "얼마 전 가족여행도 처음 갔을 정도로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평범한 추억이 많이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박세리 부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으로만 함께했던 지난 시절과는 다른 새로운 추억들을 쌓아갈 예정이다.
젊은 시절 바쁜 아빠 덕분에 함께한 추억이 없는 딸이 어느새 결혼 적령기가 되었다는 이덕화는 더 늦기 전에 30대 막내딸과 더 늦기 전에 함께하는 시간을 좀 더 보내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정평이 나 있는 배우 이덕화가 과연 집에서 막내딸 앞에서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하고 있는 장혁재 PD는 "골프여제 박세리에 이어 이덕화 부녀가 새 가족으로 합류하면서, 기존 50대 아빠와 20대 딸들이 보여줬던 관계를 넘어서 더욱 다양한 연령층, 다양한 세대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부녀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기존 가족인 이경규·이예림, 조재현·조혜정 부녀에 새로운 가족 국민배우 이덕화·이지현과 국민 영웅 박준철·박세리 부녀가 합류한 이야기는 내달 6일 '아빠를 부탁해'에서 첫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