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00억원대 탈세' 강남 룸살롱 업주 수사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지난 26일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거액의 탈세를 저지른 혐의로 업주 박모씨를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서울 강남 일대에서 룸살롱 등 유흥업소 여러 곳을 운영하면서 매출을 누락하는 수법 등으로 수년간 200억원 이상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달 24일 박씨의 개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탈세 단서를 대거 확보, 박씨를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수사팀은 일단 박씨를 귀가시킨 뒤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 박원순 서울시장 "오늘부터 2주간 클럽·룸살롱 등 유흥업소 영업중단" (종합)
• '7500만원 상당'룸살롱 황제' 뒷돈 받은 전직 경찰관 2심 실형

검찰은 박씨가 오랜 기간 세금을 탈루한 점에 비춰 공무원 등과 연결된 정황이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