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추진

2015-08-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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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SK텔레콤은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결정하고, 현재 인터파크 등이 포함돼 있는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인터파크,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GS홈쇼핑, NHN엔터테인먼트, 옐로금융그룹, 웰컴저축은행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이 만들고자 하는 은행은 고객의 모든 생활영역에서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는 '디지털 라이프 뱅크(Digital Life Bank)'다. 즉, 고객이 돈을 쓰고, 돈을 모으는 모든 생활영역을 포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이다.

컨소시엄에는 이러한 뜻을 같이하는 통신, 커뮤니케이션, 컨텐츠, 전자상거래 및 홈쇼핑, 결제, 증권, 자산관리, 모바일 핀테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금융 등 고객의 다양한 생활접점에서의 서비스별 선두 기업들이 합류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의 특징은 기존은행과 달리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함으로써 관련 사업의 혁신성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므로, SK텔레콤은 기존 2800만 가입자 기반 빅데이터 및 최첨단 ICT 기술력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과거 모네타, M-Bank 등 금융 관련 비즈니스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터넷전문은행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 보유하고 있어, SK텔레콤이 컨소시엄 운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측은 "컨소시엄 참여사의 하나로 컨소시엄 사업모델 시너지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국내대표 ICT기업으로서 한국형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모델의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회사인 SK플래닛의 11번가, 시럽, OCB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의 거래 편의성 제공 등 차별화된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수준 향상 및 고객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참여 회사들은 삼성동 인터파크 본사에 각 사의 인터넷전문은행 추진 TF 인력을 모아 총 30여 명에 이르는 추진단을 구성하고, 9월 말까지 예정된 예비인가 신청을 공동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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