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대결에서 대화로 관계개선 새 분위기 마련, 이명박 이후 단절된 대화 물꼬트나?…대결에서 대화로 관계개선 새 분위기 마련, 이명박 이후 단절된 대화 물꼬트나?
남북이 포괄적 관계 개선에 합의하면서 남북교류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다만 남측은 5·24조치의 원인인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확실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라는 명분이 필요하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이 문제에 대해 꺼내지 않은 것 또한 이런 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로 중국과 금강산 등에서 투자설명회를 열었고 남측은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함께 개성공단 발전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8·15 남북 공동행사, 광복 70주년 기념 각종 스포츠 행사 및 학술대회 등 단절되다시피 했던 민간 교류도 대폭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양측이 합의한 당국 회담은 앞으로 분야별 장관급·고위급·실무 회의체 등으로 확대·구체화 과정을 거칠 전망이다.
과거 김대중·노무현정부에선 총리급 회담을 필두로 장관급 회담, 고위급 회담,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등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이후 대화 채널이 단절되면서 회담 체계가 존재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