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온라인 마켓 11번가에 세계적인 스포츠 복합매장인 ‘데카트론(DECATHLON)’의 온라인몰이 단독으로 공식 입점했다.
11번가는 ‘데카트론 전문관’을 오픈하고 오는 28일까지 ‘데카트론 브랜드 위크’를 실시, 성인용 킥보드를 선착순 800대 한정으로 4만9500원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데카트론’은 전세계 28개국에 진출한 다국적 아웃도어 유통 브랜드다. 11번가에서는 러닝화, 팝업 캠프, 폴딩 킥보드, 아웃도어 의류 등 600여 개의 제품을 단독으로 판매한다.
11번가의 오승민 스포츠담당 상품기획자(MD)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스포츠·아웃도어 제품을 모아놓은 데카트론이 국내 처음으로 11번가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면서 “국내에는 아직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데카트론의 캠핑·클라이밍·피트니스·자전거·러닝·골프·테니스 관련 제품들을 11번가에서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1번가 내 아웃도어 제품 매출을 이끌고 있는 ‘큰손’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 여름 인기를 끈 래쉬가드의 경우, 여성 래쉬가드 매출(6월 1일~8월 21일)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6% 급증해 ‘남성 래쉬가드’ 매출 증가율(42%) 보다 5배 이상 높았다. 고강도 스포츠를 위한 ‘중등산화’를 구매한 여성도 같은 기간 전년 대비 190% 늘었다.
11번가 이상흔 스포츠 담당 부장은 “스포츠·아웃도어 활동에 적극적인 여성이 늘면서 2040 여성 대상의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한 번에 비교하고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어 모바일 고객 비중이 지난해보다 86% 늘어나는 등 구매 채널 또한 다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