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21일 북한의 전날 포격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사격이 늑장대응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까지 걸린 시간은 71분이 아니라 49분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 YTN 방송캡쳐]
백 차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非) 경제 분야 정책질의 답변에서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의 질의에 "(1차 포격을 했던 북한의 고사포가 아니라 2차 포격이었던) 직사포에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따라서 대응사격에 걸린 시간은 71분이 아니라 49분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후) 3시53분에 (고사포의) 궤적이 나타나 확인하고 조사하는 과정에 다시 4시15분에 (직사포) 포성이 들리고 포연이 보였다"며 "거기에 대한 과학적 검증과 판단을 거쳐 대응사격을 (5시4분에)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포병레이더)아서-K 관측 장비로 14.5㎜ 고사포의 궤적을 관측하는 게 쉬운 것은 아니다"며 "아서-K로 감지하려면 (포탄이) 일정 고도로 올라가야 하는데, 단발로 끝난 고사포 궤도를 잡아 분석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백 차관은 이 같은 근거로 일각의 '늑장대응' 지적을 반박하며 "국민은 현장 지휘관의 판단을 존중하고 신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