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출범한 ITA 확대협상은 IT제품의 무관세화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협상으로, 54개국(EU 28개국 포함)이 참가 중이다.
참가국들은 ’지난달 24일 201개 품목(HS 2007 6단위 기준)으로 구성된 무세화 품목리스트를 최종확정한 바 있다. 협상 최종타결은 오는 12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제10차 WTO 각료회의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부는 품목리스트 세부내용은 물론 관세감축 시기, 방식 등 협상타결 후 이행에 대한 설명을 통해 업계의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산업부는 품목확정에 이르기까지의 협상경과 및 향후 일정, 최종타결 후 이행을 포함한 협상의 세부적 내용 및 201개 품목에 대한 개괄적 설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협상 주요 품목인 전자․전기 등 분야의 전반적인 산업동향 및 관련 정부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박건수 통상정책심의관은 "ITA 확대협상이 우리 IT 업계가 다시 한 번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 품목별 관세철폐기간 논의에 있어서도 업계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와의 공조관계를 지속 유지·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