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 두바이를 방문했던 한국 남성에게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종식됐던 '메르스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만 메르스 환자가 20여 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중동 두바이를 방문했다가 20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메르스에 감염되었을 가능성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보건장관은 “메르스 환자가 급격히 늘었지만 이는 킹압둘아지지메디컬시티 병원의 한 감염원에 의해 전염된 것”이라며 “정부는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성공적으로 통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