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제는 고양영상미디어센터가 보다 시민친화적인 지역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야외에서 돗자리에 모여앉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총 4편의 상영작이 어울림영화관 실내와 야외광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어울림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내일을 위한 시간’과 ‘꾸뻬씨의 행복여행’은 상영 후 ‘힐링시네마’라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심리치료사와 함께 다양한 관계 속에 놓인 나 자신의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어울림누리 야외광장에서는 영화상영 전 오카리나 공연을 시작으로 손으로 직접 그려내 감수성을 자극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두 편을 만날 수 있다.
5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문학 작품을 옴니버스로 엮어낸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 상영된다. 교과서에 나오는 현대문학 작품을 친근하게 소개한 영화로 아이들에게는 한국 근대의 정서와 풍경을 통해 그 당시의 체험효과를 느낄 수 있게 하며 성인들에게는 학창시절 읽었던 작품을 떠올리며 그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번 ‘2015 고양 돗자리영화제’ 입장료는 무료이며 어울림영화관(74석)과 어울림누리 야외광장(500명 이내) 모두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단, 어울림누리 야외광장의 경우 사전에 돗자리를 지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