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자신의 건강상태와 관련해서 상담을 원하거나 간단한 체크를 원한다면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찾아볼 것이 권장된다.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 확대 배치를 통해 1:1 주민 맞춤형 건강컨설팅을 겸한 건강상담실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와 관련해 전문 의료기관을 연계해 주는가 하면 폭염과 한파에 특히 취약한 노인대상 건강관리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곳을 찾는 주민들은 국가차원에서 지원하는 암 조기검진에 대한 자세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이렇듯 병원에 가지 않고도 상담과 체크를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반응은 좋은 편이다. 그중에서도 병원가기가 부담스러운 어려운 형편의 노인들로서는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니다.
올해 7월 기준으로 동주민센터 건강상담실을 찾은 주민은 2천여명에 이르고 있고 만안구가 동안구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최 일선 관공서인 동주민센터를 복지 동으로 꾸민다는 목표아래 지난해부터 방문간호사 배치를 시작, 그동안 동안·만안으로 각각 따로 운영되던 노인보건센터를 방문보건센터로 하나로 합치면서 지난 7월부터 31개 동중 27개동에 방문간호사 배치를 완료해 1:1 맞춤형 건강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평안동, 귀인동, 평촌동, 신촌동 등 저소득계층이 비교적 많지 않은 4개 동은 1인 2동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배치된 방문간호사들은 오후 4∼6시까지 상담에 집중하되, 그 이전시간까지는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지역민들을 보살피고 있다.
이 시장은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곳에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단순 민원업무차원을 넘어 동주민센터 기능 강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