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박해일이 만났다…허진호 감독 신작 ‘덕혜옹주’ 확정

2015-08-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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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HM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허진호 감독의 신작 ‘덕혜옹주’가 배우 손예진과 박해일을 주인공으로 최종 확정지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신작으로 일찍부터 관심을 모았던 영화 ‘덕혜옹주’는 2009년에 출간된 베스트셀러 소설 ‘덕혜옹주’를 원작으로, 고종황제의 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삶과 그녀를 지키고자 모든 것을 불태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의 타이틀 롤인 ‘덕혜옹주’ 역은 ‘외출’ 이후 허진호 감독과 10년 만에 다시 만나는 손예진이 맡았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여배우인 손예진은 이번 작품에서 일본에 볼모로 잡혀갈 수밖에 없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역을 맡아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백성들의 희망이 되고자 했던 그녀의 삶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완성시킬 것이다.

‘제보자’ ‘최종병기 활’ ‘괴물’ 등 매 작품마다 새로운 도전으로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 온 배우 박해일은 ‘덕혜옹주’를 반드시 조국으로 데려와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장한’ 역을 맡아 저돌적인 독립운동가의 모습부터 한 여인을 위해 평생을 바치는 지고지순한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허진호 감독과 손예진, 박해일의 만남으로 2016년 가장 뜨겁고 감동적인 영화가 될 ‘덕혜옹주’는 오는 9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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