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19일(현지시간) 집행이사회 결의를 통해 현재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 구성을 내년 9월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SDR은 IMF가 긴급 자금 대출 등에 활용하거나, 회원국들이 경제적 위기를 맞아 임시로 자금을 인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준통화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SDR 바스켓은 달러와 유로, 영국의 파운드, 일본의 엔화 등 4개뿐이다.
IMF는 이번 결정에 대해 "새로운 통화가 SDR 바스켓에 포함될 경우 국제 거래 등에 혼란이 야기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IMF는 지난 4일 실무보고서를 통해 SDR 바스켓 편성을 9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SDR 바스켓 편성은 통상 5년에 한 번씩 조정되고 있어, 원래대로라면 올해 말 새로운 통화 편입 여부 등을 조정할 것으로 예정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