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위안화 환율 고시방식 변경, 환영할만한 진전"

2015-08-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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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MF 제공]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12일 중국 위안화의 환율 고시 방식의 변경과 관련해 "환영할만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IMF 대변인은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 성명을 통해 "세계 금융시장이 빠르게 통합되고 시장의 결정적인 역할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환율 유연성을 키우는 문제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전격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를 하면서 "고시환율 결정 방식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위안화 가치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전일 종가와 함께 시장 호가를 반영해 위안화 고시환율을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은 중국은 위안화를 IMF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에 편입시키려고 노력 중이다.  SDR는 IMF 회원국이 외화 부족으로 위기를 맞을 때 담보 없이 찾을 수 있는 가상의 국제준비통화로 달러화,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등 4개 통화만 바스켓에 편입돼 있다. 

최근 IMF가 위안화의 SDR 바스켓 편입을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시장에서는 위안화 통용의 폐쇄성, 국내외 적용 환율의 차이 등을 끊임없이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IMF는 위안화 환율 고시방식의 변경이 "바스켓 편입을 결정하는데 사용되는 기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보다 시장 중심적으로 바뀐 환율 산정 방식은 위안화가 SDR 바스켓에 편입됐을 때 기반통화로서 역할을 잘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IMF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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