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맹희 전 회장 빈소에 애도 물결 이어져…이서현 사장 뒤늦게 조문

2015-08-19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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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문 사이로 보이는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빈소 내부 모습. [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김현철·윤정훈 기자 =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빈소에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이맹희 전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정계, 재계, 학계를 포함한 인사들이 잇따라 방문해 고인의 가는 길을 배웅했다.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최 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너무 안타깝다"며 "(상주가) 원래 잘 알던 친구고 친구 아들과 부인에게 위로의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박용만 두산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그룹 총수들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그의 딸 구지은 부사장도 함께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구자학 회장은 이맹희 전 회장의 여동생 숙희 씨의 남편이다.

롯데그룹 경영진도 조문했다.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부회장과 황각규 정책본부 사장,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앞서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 등 삼성 사장단도 조문을 마쳤다.

정계에서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새누리당 이인제·이정현 최고위원, 문정림·나경원·정두언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 김덕룡 전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조문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김영삼 전 대통령은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관계와 법조계에서는 한상대 한상대법률사무소 변호사(전 검찰총장), 권재진 권재진법률사무소 변호사(전 법무부 장관) 등이 다녀갔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이용만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금융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CJ그룹이 문화계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만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사장, 영화배우 안성기·이정재, 가수 태진아·이승철·싸이·이정현·거미·타이거JK·윤미래, 개그맨 겸 영화감독 심형래, 탤런트 정혜선·유준상 등 연예계 인사들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이맹희 전 회장과 친인척 관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등 범삼성가 오너 일가 대부분은 전날 저녁 일찌감치 조문을 마쳤지만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은 이날 오후 8시께 뒤늦게 빈소를 찾았다.

이서현 사장은 남편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과 조문을 와 1시간10분여를 머무르다 떠났다. 

빈소는 이 전 회장의 차남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장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등 직계 가족이 지키며 문상객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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