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등장한 김수현, 장쯔이 등 '싱크로율 0%' 밀랍인형...항의에 결국 철거

2015-08-19 00:30
  • 글자크기 설정
 

(왼쪽부터) 장만옥, 장쯔이, 공리 밀랍인형. [사진 = 시나웨이보]
 

주걸륜 밀랍인형. [사진 = 시나웨이보]

 

성룡 밀랍인형. [사진 = 시나웨이보]

 

유덕화 밀랍인형. [사진 = 시나웨이보]
 

주성치 밀랍인형. [사진 = 시나웨이보]
 

김수현 밀랍인형. [사진 =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최근 한류스타 김수현과 중국 유명 연예인의 밀랍인형을 무단으로 전시해 논란을 일으켰던 중국 쓰촨(四川)성 소재 박물관이 결국 밀랍인형 철거 결정을 내렸다. 실물과 전혀 닮지 않은 데다 ‘최고로 못생긴’ 밀랍인형이라는 혹평 속에 팬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쓰촨성 화잉산(華鎣山)의 '중국 및 해외 유명인 밀랍인형 전시관' 측은 전날 일부 밀랍인형 전시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밀랍인형은 계속 관광객에게 무료로 전시될 것으로 밝혔다고 성도상보(成都商報)가 18일 보도했다.

이 전시관에는 장쯔이(章子怡·장자이), 궁리(鞏俐·공리), 청룽(成龍·성룡), 저우제룬(周傑倫·주걸륜) 등을 비롯해 한류스타 김수현 등의 모습을 본뜬 밀랍인형이 전시돼 있었다.

하지만, 밀랍인형에 붙은 이름표 없이는 누구인지 조차 알수 없을 정도로 성의없이 제작된 탓에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 소식을 접한 장쯔이의 매니저는 "정말 너무 한다. 변호사를 통해 밀랍인형을 치우도록 하겠다"며 분노를 표했다. 궁리 측 역시 "정말 공포스러운 일"이라며 "(밀랍인형 제작에 대한) 권한을 부여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시관 측은 "우리 역시 일부 밀랍인형이 실제 모습과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연예인 측에서 밀랍인형 철거를 요청한다면 이에 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