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대학생의 학비 부담을 덜어 주고자 시행하고 있는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시는 올 상반기에만 대학생 4,063명에게 2억 3천만 원의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4,731명에게 2억9천8백57만3천 원을 지원한 것에 육박하는 수치로, 올해 ‘든든학자금 대출’ 자격기준의 소득분위가 7분위에서 8분위로 확대되면서 더 많은 대학생들이 대출이자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원이 결정된 대학생에게는 한국장학재단 개인 상환계좌로 대출 이자 금액을 입금하고, 결과를 휴대전화 문자 및 안내문을 발송해 알려준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첫해인 2013년에는 5,764명에게 2억3천81만5천원을 지원했다.
한편, 시는 10월 한 달 동안 2015학년도 2학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을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