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제7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열어

2015-08-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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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15일 오전 애국지사와 광복회원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이 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광복 후 70년의 역사를 일구어온 시민 모두가 이 땅의 빛”이라는 의미의 광복70주년 성남시 공식 슬로건 “당신은 우리의 빛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나라를 되찾는다는 건 대외적으로 독립된 주권국가로서의 권리를 회복한다는 의미”라면서 “대내적으로 우리 국민의 이해와 요구를 반영하고 실행하는 정부 권력을 복원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광복의 의미가 온전히 실현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광복의 첫 번째 의미로 ‘당당한 대한민국’을 꼽았다.

이 시장은 “일제와 싸워 되찾은 나라에서 친일파들이 득세하고,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이 홀대받고 있다”며 “청산해야 할 과거는 과감히 청산해야 한다. 일본에 당당한 주권국가로서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거나 회피하지 않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광복의 두 번째 의미로 이 시장은 ‘공정한 대한민국’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소수의 이익과 국민의 안전을 바꿔버린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 권력기관을 통한 개인정보 사찰, 조세의 불공정과 복지의 후퇴 등 70년 전 선열들의 희생으로 되찾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할 방향은 아니다”며 “공정한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것이 진정한 광복을 이루는 길”이라고 피력했다.

마지막 광복의 세 번째 의미는 ‘하나 된 대한민국’이다.

한편 이 시장은 “올해는 광복70주년임과 동시에, 분단 70주년이다”며 “선열들이 원했던 것은 두 동강 난 나라가 아니라 온전한 하나의 나라를 되찾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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