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9월 3일 열리는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동북아 평화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우리 정부가 끌려가는 게 아니라 주도하는 외교를 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박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여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반도 신경제구상에서) 해결책으로 남북, 북미회담을 병행하자는 '2+2 회담'을 제안했고 우리에게 실익이 없고 북한의 중국 의존도를 높이는 5·24조치를 해제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며 "그런데 새누리당은 진지한 검토 없이 거부해 참으로 유감이다. 새누리당은 그냥 이대로 계속 가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문 대표는 이어 "전경련 등 경제계에서도 남북 경제협력의 원칙을 제시하며 남북 대화와 동북아 경제권 형성을 권유하고 있다"며 "지금 한국 경제의 활로는 한반도 경제통일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경제를 위해 한반도 경제통일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