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상반기 영업익 54억…당기순익 369억 흑자전환

2015-08-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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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동부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부는 상반기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54억원, 세전이익 531억원, 당기순이익 369억원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32억원에 비해 약 69% 급증했고,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사업구조 개편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줄었으나 비용절감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대폭 개선됐다.

세전이익은 매각차익에 따른 영업외수익 증가와, 차입금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지난해 2700억원에 달했던 순차입금은 3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동부는 핵심사업인 금융IT사업 분야에서 기존 고객과의 재계약을 성공적으로 유지하고, 중견 규모의 신규 고객을 꾸준히 확보해 나아가고 있다.

회사측은 최근 영림원소프트랩과의 사업협력을 체결하는 등 CSB(Cloud Service Brokerage)사업에서도 신규고객 확보와 라인업 확대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운영과 유지보수 사업분야에서의 경험을 활용해 네트워크와 보안솔루션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최대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 전문기업인 화웨이와 총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동부 관계자는 "실적개선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수주를 확대해 나아가는 사업전략으로 실적 상승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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