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내각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총리관저에서 전체 각료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임시 각의에서 전후 70년 담화를 정부 공식 입장으로 결정했다.
전후 50년 담화인 무라야마(村山) 담화의 '4대 키워드'로 불리는 식민지배, 침략, 사죄, 반성 등 문구 자체는 아베 담화에 포함될 것으로 일본 언론에 보도됐다. 그러나 문맥상 일본의 식민지배와 침략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것일지는 확실치 않다.
아베 총리는 오후 6시부터 기자회견을 열어 담화를 직접 낭독하고 취지를 내외신에 설명한다.
아베 담화는 일본어 약 4000자 분량으로 무라야마 담화(약 1300자)의 3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