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마트가 오는 19일까지 올해 첫 수확한 ‘2015년 햅쌀’을 전점에서 시세보다 10% 가량 싸게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햅쌀은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재배한 ‘극조생종’ 쌀로, 지난 4월 초 모내기를 해 올해 처음으로 지난 7월 23일 수확됐다.
양곡업계에 따르면 올해 극조생종 햅쌀의 수매가는 작년보다 10% 가량 상승한 6만5000원(40㎏) 수준이다.
마트 측은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올해 모내기 직후(4월 중순경) 저온 현상이 발생하고 서리 피해를 입는 등 기상악화로 인해 작년에 비해 작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전체 극조생종 햅쌀 출하물량 중 50% 가량을 차지하는 창녕군에서도 올해 4월 서리 피해가 발생해 7월 23일 첫 수확 이후 8월 10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10% 가량 감소한 230여톤의 햅쌀이 출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롯데마트는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MD(상품기획자)가 직접 산지를 방문했으며, 창녕군 ‘쌀전업농유통사업단’과 102ha 규모의 농지를 사전 계약해 120톤 가량의 햅쌀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19일까지 올해 첫 출하 햅쌀 ‘살맛나는 쌀(4㎏/1봉)’ 3만봉을 전점에서 시세 대비 10% 가량 저렴한 1만6000원에 선보인다.
김웅 롯데마트 양곡 상품기획자(MD)는 “올해 햅쌀은 모내기 직후 저온현상, 서리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작년에 비해 출하량이 감소했다”며, “사전 계약을 통해 확보한 2015년 첫 햅쌀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