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13일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국내경기는 메르스 사태 진정, 추경집행 등에 힘입어 개선되겠으나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외국인 관광객 회복속도, 유가 추가 하락, 중국 성장둔화 가능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배포한 '통화정책방향'에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및 중국 위안화 절하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증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경기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면서 내수부문이 완만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수출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는 수요측면에서의 하방압력 지속,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낮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