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단일 어린이 바둑대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1만여명의 어린이들이 지난달 4일부터 26일까지 예선을 거쳐 최종 256명이 통과 국수부와 유단자부 등 5개 부문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유지현 학생은 고학년부에 출전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독일, 루마니아 등 9개국의 바둑꿈나무들과의 대결에서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 양주시는 물론 한국 바둑의 미래를 밝게 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아버지를 통해 바둑을 접하기 시작한 유 학생은 4학년인 지난해 방과 후 수업으로 실력을 계속 쌓았으며, 바둑 전문 학원 등록 후 불과 1년이 채 안된 이번 대회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바둑역사의 산 증인인 조훈현 9단같이 세계적인 바둑선수가 되고 싶다는 유지현 학생을 응원하며 양주시,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바둑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