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지난 5월 8일 개관한 구글 캠퍼스 서울이 오는 8월 15일에 개관 100일을 맞이한다.
캠퍼스 서울은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으로, 2012년 설립된 영국 런던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세계 3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설립됐다.
62개국이 넘는 다양한 국적을 지닌 7200여명의 회원이 캠퍼스 서울에 등록했으며, 그중 여성은 1,920명으로 집계됐다.
즉, 등록 회원 4명 중 1명 이상이 여성으로, 여성 창업가들의 활발한 참여가 돋보였다. 캠퍼스 서울을 방문한 누적 방문객 수는 총 1만4800명으로, 주말과 휴일을 뺀 평일 기준 하루 평균 약 183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0일 동안 170회가 넘는 이벤트가 열렸으며, 총 8393명이 참여해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캠퍼스 서울에서는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수업을 진행하는 ‘멋쟁이 사자처럼’과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한 ‘엄마를 위한 캠퍼스’, 구글 개발자 서밋(Google Developer Summit)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512명이 참석한 ‘멋쟁이 사자처럼’의 프로그래밍 수업이 최대 참석자 수를 기록했으며, 정부3.0 국민디자인단 정책 발표회(225명)와 푸드 테크 스타트업 세미나(223명)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그동안 캠퍼스 서울에서 진행된 이벤트 참가자 연령을 보면 ‘엄마를 위한 캠퍼스’ 행사에 따라온 4개월 유아부터 72세 최고령자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캠퍼스 서울은 연령, 성별, 관심사, 국적 등이 매우 다양한 창업가들과 예비 창업가들로 가득차있어, 서로에게 배우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실행에 옮기는데 실질적 도움이 된다”면서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로서 지속 가능한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를 만들어 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