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은 7일 오전 10시,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역 혁신센터와 민간에서 보육 중인 기업을 민간 투자회사(VC) 및 엔젤투자자와 연결하는 ‘창조경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데모데이는 창업기업이 개발한 데모 제품, 사업 모델 등을 투자자 및 일반인들 앞에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는 행사다.
지난 7월 22일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마지막으로 출범함으로써, 17개 지역에 전국적인 네트워킹을 갖춘 창조경제 실현 플랫폼 구축을 완료, 성과창출을 위한 노력들을 본격화하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에 관한 정보와 서비스를 집적해 국민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와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원스톱 지원하는 지역 창업생태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5000회 이상의 멘토링·컨설팅 등을 통해 약 250여개의 창업기업을 발굴·보육하고, 시제품 제작과 유통·판매 등의 실질적 지원을 제공해 의미 있는 창업·성장 사례들이 도출되고 있다.
이러한 창업지원 노력들이 직접적인 투자 지원을 받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모든 지원 기능을 연계·협력하는 한편,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과 성공사례 확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창업 도전정신을 격려하고, 전국적인 창업 붐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혁신센터와 민간에서 지원 중인 대표적인 창업·성장 사례들을 알리고 투자유치로 연결하기 위해 데모데이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데모데이는 민간 중심의 서울지역 VC 및 엔젤투자자, 지역 혁신센터와 협약된 VC 등 전국 유수의 투자기관을 대규모로 초청함으로써, 추천 기업들의 아이템 발표를 듣고 전시된 시제품을 둘러보면서 투자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아울러 CJ, SK텔레콤 등 민간 부문에서 일어나고 있는 창조경제 관련 좋은 성과사례들을 소개하고 공유하여 혁신센터와의 협업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민간과 공공 간의 바람직한 협력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번 데모데이를 시작으로 각 지역 혁신센터와 함께 다양한 형태와 내용의 상시적 데모데이를 개최함으로써, 각 지역에서도 민관 협업에 의한 사업화 및 투자유치 지원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지역의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이 완료된 만큼 혁신센터가 아이디어 발굴에서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창업과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 조기에 자리매김하고, 민간의 활력과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의 적극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8월 말에는 ‘창조경제 혁신 페스티벌(가칭)’ 행사를 개최해 혁신센터의 지원 사례들을 보다 많이 보여 줌으로써 전국적인 창업 붐 조성 등 창조경제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말에 창조경제 대표 성과들을 발굴·집대성해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 참여와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창조경제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