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사회과학 특성상 학생들은 학내에서 이론을 배우는 것과 더불어 현장으로부터의 체험이 중요합니다. 교과목 이외 다양한 실무경험 기회를 부여해 창의적 리더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인하대학교 신임 사회과학대학장에 취임한 정일섭(사진) 행정학과 교수는 12일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이론과 현장중심의 실무 능력를 겸비한 후학을 기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융합적 인재의 육성이 요구되는 요즘 시대에 부합되는 포부다.
특히 정 학장은 "사회현상의 경우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이므로 사회과학도는 특정 전공에 한정되지 않고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개인적으로는 전공과 관련해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한 발전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정 학장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국제적 감각을 갖춰야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 판단했다. 이를 위해 외국어 능력 향상과 함께 교환학생, 어학연수 및 인턴제도에 적극 도전할 것을 제안했다. 학교에서 제공 중인 관련된 프로그램 활용도 또다른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정일섭 학장은 "심각한 청년실업이 사회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대학생들은 취업 문제를 잠시도 소홀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있는 전문지식과 리더십을 갖춘다면 스스로 정한 목표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사회과학대학은 △미래사회를 창조하는 개척자 양성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지성인 양성 △민주적 지도자 양성 등을 교육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