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삼척 맹방·울진 봉평·신안 대광삼척 연안침식관리구역 지정

2015-08-12 11:28
  • 글자크기 설정

[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기후변화와 연안개발 등으로 심화되고 있는 연안침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연안침식관리구역 3개소가 처음으로 지정된다.

해양수산부는 강원 삼척 맹방해변, 경북 울진 봉평해변, 전남 신안 대광해변을 연안침식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연안침식관리구역은 연안침식으로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관리하는 제도로 이번에 처음으로 구역을 지정했다.

연안침식관리구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연안침식 심화를 막기 위해 규사·바다모래 채취, 건축물 신·증축 등의 행위를 제한할 수 있다. 침식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안전확보를 위한 연안정비사업도 우선 시행한다.

또 국가나 지자체는 필요한 경우 연안침식관리구역 내 토지 등의 권리를 그 소유자와 협의해 매수 가능하다.

해수부는 연안침식관리구역 3곳에 대해 내달부터 개발 실태와 연안침식 피해조사를 하고 침식 방지와 복구에 필요한 관리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노진관 해수부 연안계획과장은 "건축물 설치 규제를 포함한 침식 유발행위를 제한하고 재해 위험성이 높은 토지를 국가나 지자체가 매수해 관리할 수 있게 돼 강력한 정책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