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 발생 원인 1위는 '차선변경'…가해자 중 회사원이 가장 많아

2015-08-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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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무관[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보복운전 발생 원인으로 차선변경이 1위를 기록했다.

12일 경찰청이 발표한 '보복운전 특별단속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한 달간 적발된 보복운전 사건은 273건이다. 280명이 검거됐으며 이 중 3명이 구속됐고 277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이 보복운전 사건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사고 원인 중 1위는 차선변경으로 인한 시비(47.6%)로 나타났다. 이어 경적·상향등 사용 시비(27.1%), 서행운전 시비(8.1%), 끼어들기 시비(3.7%), 난폭운전(1.1%) 등으로 조사됐다.

가해자의 직업은 회사원(35.4%), 택시·버스·화물차 운전 등 운수업(16.4%), 자영업자(13.6%), 무직(10.7%), 전문직(1.8%), 기타(22.1%) 순이었다.

보복운전 가해자 절반 이상이 30~40대(54.6%)이고 피해자 역시 30~40대(52.4%)가 가장 많았다.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남성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으며 가해자 중 여성 운전자는 1.8%에 불과했다. 피해자 여성은 전체의 13.1%였다.

보복운전 유형별로는 고의 급제동이 5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차량으로 미는 행위(16.8%), 지그재그 진로방해(9.2%), 운전자 폭행(6.2%), 운전자 욕설(4.8%) 순으로 이어졌다.

경찰청은 각 경찰서에 보복운전에 대한 처벌과 범칙금 부과 등을 엄격히 단속할 것을 지시했으며 보복운전의 위험성과 운전자 인식을 바꾸기 위해 운전면허시험 및 도로교통공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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