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조성되는 호수공원은 1차년도 사업으로 이달 사업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섬진강댐 정상화 계획에 따라 운암면 소재지 이주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됐으나 댐 주변 주민들의 생활터전인 농지가 수몰지역에 편입돼 지역주민들이 생계대책의 일환으로 얻어낸 값진 결과물이다.
운암면은 지난 1965년 호남평야의 젖줄인 섬진강댐에 축조되고 지역의 문전옥답 대부분이 옥정호에 담수됨에 따라 그동안 면 소재지를 3번이나 이전하고 지역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타 지역으로 떠나야 했던 수몰민들의 아픔이 있는 지역이다.
이 사업은 운암면과 지역발전협의회가 공동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마을에서 사업비 50%를 부담해 '옥정호 꽃걸음 빛 바람 축제' 추진위원회)를 지난 6월 19일 구성했다.
추진위원회는 축제가 개최되는 내년 5월까지 주 1회 위원회를 소집해 지역에서 적은 사업비로 소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을 1차년도 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