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해외 관광수요 유치 등을 위해 해외발 국제선 할인항공권을 특가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위축된 방한 관광수요를 조기에 회복하고 관광업계를 비롯한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코리아그랜드세일’(KGS, Korea Grand Sale)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해외 출발편 항공권을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에서 탑승일 기준으로 오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정상운임 대비 최고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번 특가항공권의 취항국가별 편도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일본노선은 도쿄~인천 7240엔(약 6만7000원), 오사카~인천·김포 8740엔(약 8만1000원), 오사카~부산 6740엔(약 6만2000원), 나고야~김포 7270엔(약 6만7000원), 후쿠오카~인천 5670엔(약 5만2000원), 후쿠오카~부산 4670엔(약 4만3000원), 오키나와~인천 9700엔(약 9만원)부터 판매한다.
△중국노선은 칭다오~인천 690위안(약 12만8000원), 웨이하이~인천 620위안(약 11만5000원), 베이징~대구 270위안(약 5만원), 스자좡~인천·부산 270위안부터 판매하며, △홍콩노선 홍콩~인천 719홍콩달러(10만7000원) △대만노선 타이베이~부산 3111대만달러(11만3000원)부터 판매한다. 이밖에 △필리핀노선 마닐라~인천 72달러(약 8만3000원), 세부~인천 130달러(약 15만원( △태국노선 방콕~인천·부산 6550바트(21만6000원(부터 판매한다.
또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과 제휴해 오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투숙객이 제주항공 탑승권을 제시하면 이른 아침 한국에 도착하는 홍콩, 방콕노선 승객에게 얼리체크인을 제공하고 일본노선 승객에게 1회 2인 조식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단, 제주항공 홈페이지의 코리아그랜드세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직접 예매한 승객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지난 2011년부터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하는 범국가적인 행사로 항공사를 비롯한 백화점, 면세점, 호텔, 공연, 교통 및 테마파크 등 다양한 업종에서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국 관광업계 전반적으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한국을 알리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외국인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고 다시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