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최근 ‘냉장고를 부탁해’, ‘오늘 뭐 먹지?’ 등 일명 ‘쿡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로인해 방송에 나온 요리를 직접 따라 하거나 깔끔한 냉장고 정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많이 늘면서 덩달아 주방용품과 함께 냉장고 정리 관련 용품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대표 김기호)가 지난 7월 4일~8월 4일까지 한달 동안 자사 판매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냉장고 정리 용품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7% 급증했다. 다양한 수납으로 활용도가 높은 정리용 밀폐용기의 판매량은 109% 증가했으며, 서랍이나 바구니 형태로 구성된 정리용 수납 시스템의 판매량도 129% 늘었다.
이런 정리용품 트렌드는 '쿡방’ 열풍과 집에서 휴가를 보내며 요리를 하거나 밀린 주방청소를 하는 홈카스(Home+Vacance)족의 증가와 맞물려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냉장고 정리 용품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전월 대비 약 2배의 판매량을 보였다.
이 업체 리빙 카테고리 담당 최소영 MD는 “냉장고 관련 제품의 판매 증가는 요리를 주제로 하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와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의 증가로 인해 급상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타일24는 오는 17일까지 ‘리빙 파티 타임’ 기획전을 열고 락앤락·지퍼락 등 주방 정리 용품 외에 모던하우스, 아트박스 등 홈 인테리어 상품들을 최대 89%까지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