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광역차원의 원자력안전·방재 업무협력 협약체결

2015-08-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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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부산시는 12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한국수력원자력(주), 부산지방경찰청, 육군 제53보병사단, 해군 제3함대사령부,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가 참석한 가운데 선진국 수준의 원자력 방사능 방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광역차원의 원자력 안전·방재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광역화에 따른 광역 유관기관 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고리1호기 영구정지 확정(6월 18일)에 따른 해체 과정에서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최근에 변화된 원자력안전 현안에 대한 대응조치로 추진된다.

주요 협력내용은 △방사능 방재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인력·자원·기술지원 △방사선 탐지체계 구축 및 방사능 방재 훈련지원 △방사선 비상 시 주민보호조치(치안유지, 교통통제, 주민수송, 의료지원 등) △각 기관별 현장대응요원에 대한 방호물품 및 계측장비 지원 등 원자력안전 및 방사능 방재 관련으로 필요한 전반적 사항에 대해 협력하여 선진국 수준의 방사능 방재시스템을 구축하고 원자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동안 시는 △전문기관 업무협약 △방사능 방재계획 및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 전면 개정 △방사능 방재훈련 실시 △비상대응시설 확충‧관리 △갑상선방호약품 확보 △시 자체 통합방사능감시체계 구축 △합동 환경방사선 탐지훈련 실시 등을 통해 방사능 방재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역차원의 대응체계 더욱 공고히 하여 방사선 비상 시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군‧경 방사선 탐지 장비 지원·교육(10월), 주민보호훈련(분야별 집중훈련, 10~11월), 광역단위 합동 환경방사선 탐지훈련(11월) 등을 실시하여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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