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 일본뇌염 경보 발령

2015-08-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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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어린이는 예방접종 완료 당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모기의 50%이상 분류됨에 따라 8월 6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건 아니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나고 회복되더라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군산시보건소(소장 한일덕)에서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8월부터 10월 하순까지는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소매, 긴바지의 옷을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부터 만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으며 자세한 예방접종 문의는 군산시 보건소 예방접종실(☎460-3244, 3245)로 하면 된다.

 또한 19세 이상 일반성인은 일본뇌염 예방접종 권장 대상이 아니지만,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 거주자 및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한편 군산시보건소에서는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모기를 채집하여 일본뇌염의 매체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수를 감시하는 사업을 통해 일본뇌염 매개모기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2015년 6월 15일부터 방역기동반을 주간 3개반 9명, 야간 2개반 4명으로 편성하여 모기 유충의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정화조, 집수정) 및 주택밀집지역내 모기 서식처인 풀숲, 쓰레기집하장, 하수구 등 방역소독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 방역활동 전개로 모기방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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