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로저스 데뷔전 완투승, 한화 구세주로 떠올라 “아직 100% 안 던진 것”…로저스 데뷔전 완투승, 한화 구세주로 떠올라 “아직 100% 안 던진 것”
데뷔전을 완투승으로 장식한 에스밀 로저스가 한화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로저스는 지난 6일 대전 LG전 데뷔전에서 압도적인 투구로 첫 경기부터 완투승을 따냈다.
로저스의 경기를 본 조인성은 "직구든 변화구든 자기가 마음먹은 대로 던진다. 변화구를 쉽게 쉽게 던지고 강약조절까지 할 줄 알더라"고 말했다.
이날 로저스는 최고 156km 직구, 컷패스트볼 외에도 최고 144km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썼다.
이영재 심판위원은 "아직 100%로 던지는 것 같지 않았다. 한국 타자들이 처음이니 어떤지 느껴 보는 듯했다"고 밝혔다.
경기를 마친 로저스는 "앞으로도 길게 던지면 좋겠지만 어떻게 될지 모른다. 오늘도 8회 교체 타이밍이 있었는데 끝까지 던졌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