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카페 등의 신규 출점수가 감소하면서 아이스크림 제조기 수입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세청이 공개한 ‘최근 5년간 빙과류 관련 수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7월 아이스크림제조기·얼음분쇄기·제빙기 등 관련기기의 수입액은 전년보다 24.8% 감소한 1486만9000달러다.
얼음분쇄기의 경우는 전년대비 56.5% 감소한 187톤이 수입됐으며 수입액은 47.0% 감소했다. 제빙기는 작년과 비교해 14.9%가 줄어든 634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아이스크림 제조기·제빙기의 최대 수입국은 미국으로 각각 41.2%, 38.8%를 차지했다. 얼음분쇄기 수입국은 중국으로 45.0%를 기록하고 있다.
덩달아 아이스크림 수입량도 감소했다. 아이스크림 수입량을 보면 작년보다 8.2% 감소한 2900톤이 수입됐다. 수입액은 19.2% 줄어든 1300만 달러다.
반면 빙과류는 전년보다 57.6% 늘어난 607톤이 수입됐다. 수입액은 114.3% 증가한 310만 달러다. 한편 최근 5년간 빙과류 수입액은 연평균 20.8%가 성장했으나 올해는 8.0% 하락했다.
서재용 관세청 통관기획과장은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샤베트 등 각종 아이스 디저트 제품의 인기로 기타 빙과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기기들의 수입감소는 카페 등의 신규 출점수가 작년에 비해 감소하는 등 주문량이 줄었고 작년 최고실적을 기록한 기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