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재벌 뉴월드 그룹, 한국 YAP에 220억 투자

2015-08-05 14:56
  • 글자크기 설정

뉴월드 대표 애드리언 쳉, “이번 투자로 YAP의 중화권 성공 도울 것”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중화권을 비롯한 아시아 최대 재벌기업 중 하나인 뉴월드 그룹(New World Strategic Investment and Chow Tai Fook Enterprise)이 국내 O2O 커머스 플랫폼 YAP(얍)에 22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월드 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큰 보석상이자 홍콩과 중국에 240여 개의 지점을 가진 저우 다푸(Chow Tai Fook)보석상을 비롯해 중국 내 3위 규모로 43개의 지점을 가진 뉴월드 백화점, 11개의 K11 쇼핑몰, 홍콩과 중국, 홍콩과 마카오 국경 간의 면세점 등 거대한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유통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는 곳이다.

중화권 이외에서의 유통망 역시 탄탄해 미국 내에서 프리미엄 주얼리를 판매하는 하트온파이어 컴퍼니(Hearts on Fire Company)와 로즈우드 호텔&리조트(Rosewood Hotels & Resorts), 맨하탄의 칼라일 호텔 (Carlyle Hotel), 비버리 힐스에 위치해 있는 비버리 윌셔 호텔(Beverly Wilshire Hotel) 등 50여 개에 달하는 프리미엄 리조트와 호텔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번 뉴월드 그룹의 220억 원 투자 결정으로 YAP(얍)은 중화권 마켓은 물론 세계 시장에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얍은 전국적으로 2만여 개에 달하는 매장에 비콘을 설치하여, O2O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얍이 구축한 비콘은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기반으로 IT 기기 간 정보를 주고받는 근거리 통신 기술이다.

뉴월드 그룹의 수장인 애드리언 쳉은 이번 투자와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O2O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는 ‘얍’이 이에 상응하는 기술과 오프라인 소매점의 필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판단하였다. 우리의 내부 자원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하여 얍이 중화권에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애드리언 쳉은 뉴월드 그룹 창업주의 3대손으로 저우다푸 그룹도 운영 중에 있는 촉망받는 기업가다. 쿰 라우데 디그리(Cum Laude, 우등)로 하버드 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사바나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 (SCAD))에서 명예 인문학 박사 학위를, 링난 대학교(Lingnan University)에서도 명예학위를 받은 바 있다.

애드리언 쳉은 지난 2012년 세계경제포럼의 영 글로벌 리더로 선정된 데 이어 아트 리뷰 24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면서 현대 미술계에도 영향력을 미치며 예술적 자질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는 영국왕립미술원의 신탁관리자를 비롯해 테이트 미술관의 국제자문 위원, 퐁피두 센터의 국제학회 회원,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방문 위원, 웨스트 카오룽 문화 지구와 M + 박물관의 이사회 멤버 및 중국 국립 박물관 재단과 센트럴 아카데미의 순수 예술을 위한 박물관 펀드의 이사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뉴월드 그룹]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