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도심 속 공원에서 힐링을…'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구민들이 흙길을 걸으며 건강한 삶을 영위토록 관내 주요 공원 3곳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배봉산공원은 무장애 자락길 주변에 장애인화장실 2개소(남‧녀 각 1개소)를 설치, 노약자나 장애인 등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배봉산 1광장에 생태연못을 만들고 산책로 인근 진달래, 산철쭉 등 2400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답십리공원에는 산책로 입구 노후된 콘크리트를 친환경황토로 새로 포장한다. 공원 습지에는 650여 본의 수생식물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장소로 거듭난다.
홍릉근린공원의 경우 배수로를 다듬고, 상습 토사유실지역에 흙막이를 설치한다. 또 생활체육시설을 늘리기 위해 배드민턴장은 기존 2면에서 3면으로 확장하고 방음벽(50m 규모)도 갖춘다.
유덕열 구청장은 "올해 300여 명의 공원지킴이들이 활동해 공원관리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최근 자연요소를 복지개념으로 이해하는 녹색복지가 강조되는 만큼 매년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