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개최된 국토교통부의 ‘수원·인천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결과 타 노선 잉여 차량을 대체 사용하는 경우 BC 1.29로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천발 KTX는 민선6기 인천시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부터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타당성을 확보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인천발 KTX 사업은 송도역을 시발점으로 수인선을 이용해 경기도 안산(수인선 초지역)을 거쳐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연결된다.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2020년 KTX 이용이 가능하며, 송도에서 대전은 67분, 부산 167분, 목포 143분으로 지금보다 이동시간이 한 시간 가량 단축돼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 지고 서울이나 광명까지 가서 KTX를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수인선과 KTX가 개통되면 그동안 침체됐던 구도심의 활성화는 물론,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다른 도시로의 접근성이 떨어져 그동안 투자를 꺼려왔던 국내외 투자자의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KTX의 시발점이 되는 송도역은 옥골지구 재개발사업과 용현 학익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조기추진 소식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연수구 주민들도 ‘인천발 KTX 유치 시민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조기추진에 큰 열망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