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국제 의료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은 신임 사무총장에 티에리 코펜스씨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2012년에 문을 연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소의 두 번째 사무총장이다.
코펜스 사무총장은 벨기에 출신으로 브뤼셀대학교에서 정치학·국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1년 핸디캡 인터내셔널의 자원봉사자로 국제 인도주의 분야에 발을 들였으며 1993년 국경없는의사회에 합류했다.
코펜스 사무총장은 “세계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일하는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에 온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한국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면서 “한국이 전 세계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