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 정책자금 대출금리 최저 1.8%로 인하

2015-08-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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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는 이달부터 농어업 정책자금 대출금리를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당정협의 결과를 반영해 현행 연 3∼4% 수준인 금리를 낮추고 변동금리를 연 1.8%, 고정금리를 연 2.5% 수준으로 적용한다. 또 농어업인 선택에 따라 고정금리나 변동금리를 적용할 수 있게 36개 자금에 변동금리 제도를 도입했다.

대출금리 인하는 농어업 정책자금 36개(농업 27·어업 9)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농업분야는 27개 사업자금의 고정금리는 농업인 연 2.5%, 조합 등 법인이 연 3%다. 변동금리 대출 사업은 시중금리와 1∼2%포인트 차이로 대출금리를 산정한다.

수산분야 9개 사업자금 고정금리 대출금리로 어업인은 연 2.5%, 조합은 연 3%를 각각 적용받는다. 변동금리는 어업인 연 1.8%, 조합 연 2.8% 수준으로 9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고정금리 대출은 지난 1일자로 금리를 인하했으나, 변동금리 대출은 대출취급기관(농협·수협)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거쳐 약 3개월 후부터 한다.

신규 대출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을 받은 농어업인 등 40만2000여명이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농어업부문 36개 정책자금에 대한 변동금리 도입 및 금리인하로 연간 약 431억원~837억원 수준의 농어업인 금융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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