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8주 연속 상승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전세물건을 찾는 수요는 크게 줄어들었지만, 전세매물 자체가 귀하다보니 국지적인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비슷한 0.27% 상승을 보였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 2·4단지, 정릉동 정릉풍림아이원 등의 전셋값이 1000만~3000만원가량 뛰었다. 최근 전세매물이 부족해 집주인이 부르는 가격으로 전세계약이 이뤄지면서 전셋값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중랑은 상봉동 건영1·2차와 묵동 현대IPARK 등이 1000만~45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대단지 아파트에서도 출시된 전세매물이 손에 꼽을 정도로 부족한 은평은 은평뉴타운 상림마을을 중심으로 최고 2000만원까지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 및 인천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같은 기간 신도시는 0.06%,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0.09%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13%) △평촌(0.08%) △일산(0.06%) △김포한강(0.05%) △산본(0.03%)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분당은 구미동 까치롯데와 야탑동 장미동부, 서현동 효자대우 등이 250만~1000만원까지 오른 가격에 전세시세를 형성했다.
평촌은 비산동 은하수벽산의 전셋값이 이번 주 1000만원가량 뛰었고, 일산도 일산동 후곡 18단지 현대와 백석동 백송 6단지 대우벽산 등의 전셋값이 500만원 가까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68%) △의왕(0.33%) △광명(0.21%) △고양·용인(0.14%) △의정부(0.11%) △안양(0.10%)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과천은 재건축 이주수요의 영향으로 최근 전셋값 상승이 가파르다. 부림동 주공 8단지 등의 전셋값이 최고 2500만원까지 뛰었다.
의왕은 내손동 내손대림 e편한세상과 반도보라빌리지 1단지, 포일자이 등이 250만~10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광명은 하안동 주공 6‧7‧10‧11단지 등의 전셋값이 최소 50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 가까이 올랐으며, 고양도 성사동 래미안휴레스트와 탄현동 큰마을현대대림 등이 250만~1000만원가량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