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수 박진영이 과거 배용준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KBS '승승장구'에서 박진영은 당시 출연했던 드라마 '드림하이'에 대해 "처음에는 기획 음악 안무만 담당하려고 했는데, 드라마 감독이 연기도 해보라고 권했다. 주위에서 원더걸스의 '노바디' 뮤직비디오에서 한 것만큼만 하면 된다고 해서 용기를 냈다"고 입을 열었다.
특히 MC 김승우가 '두분이 친하느냐'고 묻자 박진영은 "그럼요. 용준이가 저를 귀여워 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용준 박수진의 피로연 영상이 무단 유출되자 박진영은 SNS를 통해 "제 친구 용준이와 수진 양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촬영된 사적인 동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되어 희화되고 있습니다. 이 일로 신혼부부는 신혼여행 중에 심한 상처를 받고 고통스러워하는데 많은 분들이 문제 제기는커녕 확대재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영상은 피로연 마지막에 제가 축가로 불러주었던 노래를 다시 틀고 벌칙을 시킨 장면이었습니다. 이건 그야말로 친한 친구들끼리만 있는 상황에서 장난치며 노는 사적인 장면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이런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출되어 퍼지는 게 왜 별일 아닌 게 된 거죠? 정말 화가 나네요"라며 불편한 심기를 털어놨다.
문제가 커지자 해당 영상을 올린 한 네티즌은 "배용준님 박진영님 죄송합니다. 결혼식 당일 음료 쪽 담당 스텝이였습니다. 어떻게 사죄를 해야하나 정말 힘든나날이었습니다. 이곳을 통해 저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리려고 합니다. 두분의 결혼식은 너무 행복해보였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영화속같은 결혼식에 파티가 재미있었고 즐거워보였습니다. 영상 촬영을 동의없이 했었습니다. 제 영상이 유출되어 두분에 행복한 결혼식 후에 누가 되었고 고통스러워 하시는 모습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사과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