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는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미쓰 와이프'(강효진 감독, 영화사 아이비젼 제작) 언론시사회에서 "서신애는 동료와 같은 마음이었다면 정지훈은 아들 같았다"고 했다.
엄정화는 "정지훈은 정말 살갑게 날 예뻐해 줬고, 서신애도 여배우로 가야할 길을 함께 고민하며 관계가 더 깊어졌다. 오히려 내 이야기를 더 많이 한 것 같다"고 했다.
"지훈이가 분위기를 주도해 자연스럽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고, 신애는 진지한 감정을 잘 표현해 같이 연기하는 입장에서 정말 좋았다"고도 했다.
"영화 곳곳에 묻어있는 가족애가 굉장히 좋게 다가왔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엄정화, 송승헌, 김상호, 라미란, 서신애, 정지훈이 출연했다. 내달 1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