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아파트 거래, 10건 중 8건 중소형

2015-07-2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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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 주요 분양예정 단지. 자료=각 업체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 인기가 치솟자 올해 하반기 건설사들도 중소형으로 구성된 단지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온나라부동산정보에 따르면 올해 1~6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42만4661건이다. 이 중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이 36만2297건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한다. 중소형 아파트 거래는 지난 2006년 이후 줄곧 80% 이상을 유지했다. 지난 2006년 88%에 이어 2007년에는 93%까지 치솟았다.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84~86%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형 아파트는 환금성이 높은데다 주택 다운사이징, 핵가족화 등으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서 분양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620가구 전 세대가 83㎡(이하 전용면적)로 구성됐다. 단지는 최고 20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최근 부산 사하구 구평동 일대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사하2차'도 전 세대(946가구)가59~84㎡로 이뤄졌으며 최고 32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로 계약 마감됐다.

올 3분기에도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8월 경기 양주신도시 A-11(2)블록에서 74~84㎡ 761가구로 구성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를 공급한다. 중심상업 및 복합시설 등이 들어서는 시범지구 노른자위에 입지하며 대규모 호수공원이 단지 인근에 조성된다. 주변 교통망으로는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서울~포천간 고속도로(2017년 완공 예정), 제 2외곽순환고속도로(2020년 완공 예정) 등이 있다.

경기 고양시 원흥지구 A7블록에서는 동일이 전용면적 84㎡ 1257가구 규모의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를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공급한다. 단지 바로 앞에 홍도초와 홍도유치원(공립)이 위치하며 지하철 3호선 원흥역과 경의선 강매역을 이용할 수 있다.

SH공사는 서울 마곡지구 4개 단지에서 중소형 물량 520가구를 8월 중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별 공급물량은 8단지 전용면적 59~84㎡ 266가구, 10-1단지 전용면적 84㎡ 58가구, 11단지 전용면적 59~84㎡ 102가구, 12단지 전용면적 59~84㎡ 94가구다.

9월에는 유승종합건설이 경기 다산진건지구 B7블록에서 '다산진건 유승한내들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74~84㎡ 646가구 규모이며 지하철역(8호선 연장선)과 중심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중심부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같은 달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 B-13블록에서는 우미건설이 84㎡ 732가구 규모의 '의정부민락2지구 우미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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