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노스케이프 국립공원 탐방대'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슬로우 탐방' 캠페인 홍보 활동을 마치고 24일 수료식을 진행했다.
패션그룹형지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노스케이프 이의준 본부장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탐방문화 개선아이디어 발표, 우수 탐방대 시상, 수료증 전달식 등이 이루어졌다.
국립공원탐방대는 지난 5월말부터 2개월간 총 15명이 3개조로 나뉘어 '슬로우 탐방' 캠페인 홍보를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탐방대 미션은 길거리에서 시민들에게 홍보책자 나눠주기, 영상 제작 후 SNS로 홍보하기, 지리산 탐방 후 탐방문화 개선 아이디어 내기 등이다.
1차 미션은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 캠페인을 알리는 활동이었다. 한강 및 남한산성, 여의도 공원, 건대입구 등에서 1400여명의 시민들에게 홍보책자를 배포하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이벤트를 진행해 3000명이 '좋아요'를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2차는 캠페인 영상물을 제작하고 홍보하는 미션으로 각 조별로 강원도 인제에서 직접 탐방을 즐기는 '시계 없는 하루', 슬로운 탐방 주제가를 만들어 뮤직비디오 형태로 소개한 '조금만 더 천천히', 최현석 셰프의 캐논 광고를 패러디한 '허탐방' 등 유머와 재치가 살아있는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캠페인 영상 3종은 지난 1일 첫 공개 이후 유튜브, 페이스북, 빙글 등을 통해 확산돼 전체 5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홍보에 기여했다.
마지막 미션은 국내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 국립공원 탐방 후 슬로우 탐방 캠페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다. 국립공원탐방대는 지난 16일 지리산 국립공원을 방문해 1박2일간 머물며 화엄사 근처에서 슬로우 탐방에 관한 팜플렛 및 부채와 팔찌 등을 전달하는 등 800여명의 방문객에게 길거리 홍보활동을 펼쳤다.
노스케이프 이의준 본부장은 "국립공원 탐방대의 활약으로 바쁜 현대인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삶의 여유를 되찾는 슬로우 탐방의 중요성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스케이프는 국립공원과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