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공모전으로 정말 쉽고 재미있게 연봉 1000만 원을 올릴 수 있을까?
전경련의 출판자회사 FKI미디어는 직장인을 위한 공모전 재테크 비법이 담긴 ‘나는 공모전으로 연봉 천만 원 올린다’를 펴냈다.
여가를 즐기거나 재테크를 할 수 있는 여윳돈이 필요한 현대인에게 짭짤한 ‘투잡’은 기본 옵션과도 같다. 하지만 부족한 시간과 내가 딱히 해볼 만한 일이 없다는 사실에 금방 포기하고 만다. 게다가 단순히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직장인의 품위를 지키면서 경력과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직장인을 위해 필요한 것이 공모전이다.
저자는 우선 하루에도 수십 건씩 새롭게 생기는 공모전 중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고 쉽게 참여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참여해보라고 말한다. 대표적인 8개의 공모전 분야(아이디어, 창업, 논문, 에세이, 블로그, 디자인, 광고마케팅, UCC) 중에서 난이도가 낮은 공모전을 한 개든 여러 개든 골라 시작하면 된다.
그러다 한두 번씩 적지만 짭짤한 상금 맛을 보고 어느새 “어라? 되네?” 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재미가 붙을 것이다. 또한 저자는 공모전 100회 수상 노하우를 담은 ‘공모전 방법론 10단계’를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도 ‘공모전 한번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업무와도 연결되는 이 방법론으로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공모전 하나당 적게는 50만 원, 많게는 1000만 원 이상까지 상금의 액수가 다양하므로 한두 번의 수상으로도 연봉 1000만 원을 훌쩍 넘길 수도 있는 무한한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시간과 공을 들여 준비해야 하는 공모전 치고는 연봉 1000만 원이라는 혜택이 소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사람들은 오로지 물질적인 보상에만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질적인 보상 외에도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신적인 풍요를 가져다주는 것이 공모전의 또 다른 큰 강점이다. 공모전을 준비하고 또 크든 적든 어떤 보상을 받는다면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맛볼 수 있다.
이 책은 지난 2014년 FKI미디어가 개최한 제1회 콘텐츠․기획 공모전에서 기획부문에 당선된 작품을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제2회 콘텐츠․기획 공모전은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응모작을 접수받아 11월에 심사·발표하고, 당선작은 2016년에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신국판(152×225), 무선제본, 252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