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시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이하 대표자회의)는 ‘문예진흥기금(이하 문진기금) 고갈과 지역협력형사업 지역발전특별회계(이하 지특회계) 전환편성’에 따른 문제점을 논의하고 문화예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정책토론회를 23일 오후 3시 대학로연습실 1층 다목적실에서 개최한다.
지난 1973년 문예진흥법을 근거로 조성된 ‘문진기금’은 40년 이상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재원 역할을 해왔지만, 2003년 말 ‘문진기금’ 모금 폐지 이후 지속적으로 기금 고갈에 대한 비판과 대체재원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23일 열리는 첫 번째 정책토론회는 ‘문예진흥기금 고갈과 지역발전특별회계 전환편성,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문을 연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고갈 위기에 직면한 ‘문진기금’의 운용 현황을 점검하고, 이와 맞물려 17개 시도별 시행되고 있는 지역협력형 사업의 ‘지특회계’ 전환편성에 관해 논의한다.
이어지는 심층 토론에는 이현우(경기연구원 연구위원), 김종길(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 허은광(인천문화재단 기획경영본부장), 안성아(추계예대 교수), 김종휘(성북문화재단 대표) 등 5명이 참여한다.
대표자회의는 지속적으로 지역의 예술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서울을 시작으로 권역별 릴레이 토론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진행될 토론회는 31일 광주문화재단, 8월 6일 대구예술발전소, 8월 12일 충북문화재단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시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에는 서울문화재단을 비롯해 강원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광주문화재단, 대구문화재단, 대전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 전남문화예술재단, 제주문화예술재단, 충남문화재단, 충북문화재단 등 총 13개 광역시도 문화재단이 참여하고 있다.